06/06/02 탄천변 자전거 길 풀코스 주행.
06/06/02
요즘 운동이 조금 부족한 듯하여...
오늘은 조금 거리를늘려 잡아
탄천변 자전거길
풀코스(!) 주행에 나서다.
이젠 여름인지라...
샌들을 찾아 신다.
오늘 낮 기온이30도를 웃돌았기 때문인지....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와 하루살이 떼에 고전하다.
페이스를조절해가며몸을 풀다보니 ...
곧 잠실에 이르다.
이젠...
기력이 쇠하여...
아무리 손을 흔들지 않으려해도...
야간 사진은 거의 좌절 수준이다.
모든 사진이 심하게 흔들렸다.
심지어...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의 올림픽 마크는 형태를 잃었다.
쯥.
최근, 심한 운동을 자제하라는 의사의 권유대로...
몸을 사려가며 운동을 하였더니 ...
체력 저하가 느껴져 ...
오늘은 조금 거리를 늘려 잡아...
탄천변 자전거 길의 반대편 끝인...
용인을 최종목적지로 삼다.
서서히 여류롭게 주행을 하니...
호흡과 주행리듬이 일치되어...
1 시간이 마치 10 분처럼 흐르다.
정자동 부근에서 ...
잠시 멈추어 쉬다.
자전거 도로의 종점에 도착하여 보니...
지난 번보다...
수원쪽으로 도로가더 연장되어 있어...
그 끝을 확인하러 계속 진행하다.
약 2.5km정도를더 달리니...
길이 끊겨 더 이상진행할 수 없다.
길이 끝난 지점에서 인근 도로에 올라 붙어...
위치를 확인하다.
구성 고등학교 입구 간판이 눈에 띄다.
마북 초등학교라면...
예전의 용인군 구성읍 마북리?
거의...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분기점인 신갈에 근접한 지점이다.
10시를 넘어선 시각...
나의 안전을 걱정하는 집사람의 전화를 받다.
그래...
이제 집에 가야지.
귀갓길은 순풍을 타고...
수월한 주행을 하다.
시원한 밀러 맥주 생각이 간절하여...
집 앞 편의점 앞에서 잠시 갈등하다.
쩝.
포기하고 귀가하여...
냉장고에 있던...
요구르트 2병과...
토마토... 야채... 과일...
등등을...
접시까지 몽땅 씹어 삼킬 정도로 우겨 넣고 나서야 ...
겨우 허기를 때우고 제 정신 차리다.
이젠 야채샐러드나...
닭 가슴살,계란 흰자는 보기만 해도 신물이 날 지경이고...
올리브유 냄새는 역겹기까지 하다.
체중 조절도 필요하긴 하다만...
이러다 굶어 죽겠다.
오늘의 주행 트랙 데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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