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 구이 실패기

쥐포 구이 실패기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풍월로...
쥐포 구이에 재도전합니다.



오븐을 예열하고.
쥐포 한 장 위에 버터 한 조각을 올려놓고 굽기 시작합니다.

올려진 버터가 녹기 시작하면...
냄새... 환장하게 좋습니다.

술잔을 준비하며...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버터가 눈 녹듯이 녹아...
지글거립니다.

잽싸게 불을 끈 후...
먹기 좋게 잘게 잘라 들고 컴터 앞에 가져와 보니...

젠장...오늘은 또...탔네.

쥐포 구이...
쉽지 않습니다.

이민주 (2008-12-13 15:27:59 IP:210.91.78.41 ) 추천:3 [ zoomini@gmail.com ] 아! 온도 조절이 있었구나!! 그걸 생각 못 했습니다. 제가 요즘 맛이 간 게 아니라... 원래 바본가 봅니다.

방형웅 (2008-12-13 13:35:30 IP:119.67.104.173 ) 추천:2

[ hwbang@blueway1.co.kr ] 이민주 회장님께서 몸소 쥐포를 구우시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민주 (2008-12-13 13:38:48 IP:210.91.78.41 ) 추천:2

[ zoomini@gmail.com ] 조기 축구회 회장이 뭐 대단한 자리라고... ^^.

박용호 (2008-12-13 13:47:06 IP:125.132.85.13 ) 추천:2

[ hl4gmd@dreamwiz.com ] 술잔이 안 보여서 다행입니다. ^^*

방형웅 (2008-12-13 13:51:03 IP:119.67.104.173 ) 추천:1

[ hwbang@blueway1.co.kr ] 용호형님, 안 피곤하세요?ㅋ 저도 어제 집에 오니 새벽2시 였다는...-_-

이혁종 (2008-12-13 13:51:52 IP:122.46.133.154 ) 추천:2

[ segelo@dreamwiz.com ] 힘 쓰는 밖에서는 빌딩 몇 채를 쥐락펴락 하는 회장님도 힘 못쓰는 죄로 집에서는 쥐포나 쥐락펴락 합니다.

이민주 (2008-12-13 14:11:28 IP:210.91.78.41 ) 추천:1

[ zoomini@gmail.com ] 이봐... 대빵. 저 삽화의 이민주 회장은 60대여. 저 재산을 몽땅 준다해도... 60대는 싫어.

김철배 (2008-12-13 14:19:32 IP:59.8.10.117 ) 추천:1

[ 6774rlacjfqo@hanmail.net ] 이민주회장님은 집에서 쥐포라도 쥐락펴락 하시지만 저는 디카 하나에 고개 숙여 잠복중입니다.

박용호 (2008-12-13 14:27:40 IP:125.132.85.13 ) 추천:1

[ hl4gmd@dreamwiz.com ] 이봐... 대빵. 저 재산을 몽땅 준다해도... 50대는 싫어. ^^* 앗싸 보름도 더 남았다. 캬캬캬

변상원 (2008-12-13 15:03:12 IP:222.232.91.103 ) 추천:1

[ bababyun@korea.com ] 버터구이는 저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온도설정이 가능한 오븐이시라면.. 160도 정도로 셋팅하시고 예열하시고,, 시간 조절을 잘하시면 될겁니다.. 순간적으로 마자막에 확 타기때문에. ㅋ

이민주 (2008-12-13 15:27:59 IP:210.91.78.41 ) 추천:3

[ zoomini@gmail.com ] 아! 온도 조절이 있었구나!! 그걸 생각 못 했습니다. 제가 요즘 맛이 간 게 아니라... 원래 바본가 봅니다.

이혁종 (2008-12-13 15:28:01 IP:122.46.133.154 ) 추천:2

[ segelo@dreamwiz.com ] 이봐 뎃방, 저 재산을 다 준다면 난 50대도 맞을 수 있어,

정선희 (2008-12-13 15:50:32 IP:122.46.133.154 ) 추천:1

[ raon@dreamwiz.com ] 쥐포. 한개 다 먹고 나면, 아구창이 아퍼. 말랑 말랑할때 어찌케 후다닥 빨리 먹어 치울 수 도 없고...맛은 좋은데...에이 맥주 500병이나 나발불자.

최경준 (2008-12-13 18:21:20 IP:123.109.213.32 ) 추천:1

[ humanism1@eunpyeong.seoul.kr ] 쥐포 구워서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쥐포글이 ,,, 몇일 있으면 또 한살 먹는군요 이빨 좋을때 열심히 씹읍시다

김정 (2008-12-13 22:22:35 IP:210.75.8.122 )

[ kkk9999@korea.com ] 꿉기전에 물을 살짝 뿌려 불린 후에 소스를 발라서 꾸으면 맛나게 꿉힙니다. 소스: 후추, 버터, 겨자

신용수 (2008-12-13 22:26:00 IP:61.73.194.64 )

[ melody3090@naver.com ] 다른분들은 괜찮으신가봐요? 제건 상당히 질기네요-_- 부모님께 선물로 드렸는데 턱 빠지실뻔 하셨다고... 김정 선생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해봐야 겠네요^^

김지훈 (2008-12-13 22:58:01 IP:58.224.134.60 )

[ kjhluv@empal.com ] 평소 쥐포 매니아 1인 순수 국산 쥐포 디지게 두껍습니다. 살맛은 일품이죠. 그러나 굽기에 실패하면 아니 먹느니만 못하여.. 평소 석쇠를 구비하여 꺼질랑 말랑하는 가스불에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굽습니다. 두꺼워서 가장자리만 태우기 쉽상.. 다여트 하느라 맥주를 멀리 하겠노라고 석쇠를 버렸건만 밀려 드는 쥐포 뽐뿌에 결국 공구 동참 석쇠가 없으니 아쉬워라.. 모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쥐포를 샤워시켜 전자렌지에 구워 봤더니 실패... 질 좋은 스뎅 석쇠를 다시 구해 봐야겠음둥..

주미성 (2008-12-13 23:19:50 IP:124.57.187.97 ) 추천:1

[ misung96@nate.com ] 으~~앙! 쥐포 뒤늦게 주문도 못해서 울 서방한테 미안한데.. 쥐포냄새 여기까지 나는것 같아욤 ! 푸하하! 혁종대빵님 저 사진 너무 웃겨요ㅋㅋ 써니언냐~ 아구창이 고장난 나는 아예 씹지두 못하는데 한개라도 먹을수 있다는 언니가 부러울따름ㅜ,ㅜ

이수익 (2008-12-13 23:55:07 IP:222.111.202.61 ) 추천:1

[ tndlr62@dreamwiz.com ] 석쇠 없어도 됩니다. 그냥 프라이팬에 보통불로 익는 거 보면서 4~5번 뒤집으면서 구우면 됩니다. 스키장에 1포 가지고 가서 구워 먹을 데가 없어서 매점에 1마리 상납하고 구워 먹었습니다. 선일영 데몬은 라이터불로 굽다가 안되니까 생으로 먹다가 턱이 얼얼~~^^. 4명 이서 1포 다 먹고도 또 먹고 싶더라는.

김학준 (2008-12-14 16:04:22 IP:119.64.82.156 )

[ knights-24@hanmail.net ] 써니누나-..- 좀 나눠 먹어라~~ 그러면 아구 안 아플낀데.... 주민형님. 쥐포는 대충 구워서 드시지요 ㅋㅋㅋ

이민주 (2008-12-14 16:07:28 IP:210.91.78.41 )

[ zoomini@gmail.com ] 10포 중에 벌써 너댓 포 없어졌어요. 인심 좋은 마눌이... 윗집 아랫집 막 퍼줬나바. 내 먹은 건 숨겨 놓던가 해야지... 원.

변상원 (2008-12-14 17:13:16 IP:221.141.163.89 )

[ bababyun@korea.com ] 부드러운 쥐포구이를 먹는 방법은.. 한번에 굽는 량을 일인당 한장씩 돌아가는 정도만 구워 먹는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이방법 저방법 다 써보니.. 오븐 + 버터가 가장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2장 구워 먹으려니.. 한장 째는 괜찮앗는데.. 2번째장 1/3 정도 먹을때부터 굳어서 딱딱해지는것 같드라구요,. 전자렌지로 구운것은 한번 딱딱해진것은 다시 뎁혀도 소용없구요.. 오븐에 구운것은 딱딱해진걸 오븐에 살짝 넣었다 빼면 다시 좀 부드러워 집니다만.. 처음만은 못한것 같아요.. 첨엔 완전 살살 녹는데.,. 암튼.. 결론은.. 부드러운 쥐포를 먹을려면.. 좀 귀찮더라도.. 한번 구울 때 조금식 굽고, 많이 먹으려면,. 여러번 구워야한다는거.. ㅋㅋ 인터벌이 길지 않게하려면.. 다 먹어 갈 때 쯤.. 굽기를 시작해야겟지요 ㅋㅋ

이영식 (2008-12-14 22:44:06 IP:60.196.35.43 ) 추천:2

[ go206@hanmail.net ] 역시 놀랍습니다. 쥐포였으니 이정도라 생각합니다. 만약... 오징어였다면.......

한상률 (2008-12-15 09:30:51 IP:58.87.60.101 )

[ 19940@paran.comm ] 전자렌지는 음식을 가장 맛대가리 없게 조리하는 방법이지요. 좋은 쥐치포 그리 먹으면 아깝습니다. 프라이팬에 굽는 게 낫고, 가스블에 구워도 되는데 이 때 향이 약한 기름을 얇게 발라 구우면 덜 타고 맛납니다. 팬은 되도록 두터운 팬에 중불로 해서 뜨거워지면 기름 바른 쥐포를 얹고. 불을 아주 약하게 해서 구우면 좋습니다. 몇 장 구운 후엔 불 끄고 올려놓으면 남는 열로도 구워집니다. (타기도 하니 조심) 가스불 직화 구이는 가스에 (누출시 알아차리기 위한) 냄새가 들어 있기 때문에 별로 권할만한 방법이 아닙니다. 특히 불꽃이 닿으면 안 됩니다. 가스를 쓰려면 약한 불로 가까서 굽기보단 "센 불에서 멀리" 굽는 게 냄새가 덜 배이고 잘 익어 훨 낫습니다. 이 때에도 기름을 앏게 발라주는 게 좋고요. 160도로 맞춘 오븐에 돼지 목살구이 할 곁에 넣아 구워 봤는데, 20분 정도 걸리네요. 맛은 오븐에 구운 게 훌륭합니다. 다음엔 바비큐 그릴에서 간접 숯불 훈연 구이를 해 볼까 합니다. (결과 보고하지요)

정선희 (2008-12-15 09:30:52 IP:122.46.133.154 )

[ raon@dreamwiz.com ] 학쭈니야. 조기밑에서 글 안봤구나. 양란 1뽕 퍼주고,,,,,벌써 우리 점빵에는 쥐포 씨알 한마리도 없다니깐.

리민주 (2008-12-15 09:59:57 IP:121.177.225.171 ) 추천:1

[ rokmc3528@hanmail.net ] 제가 알고 있는 쥐포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고전적인 방법인데요 가스불을 약하게 해서 골고루 돌려가면서 굽는데 이때 가운데 부분까지 잘 구워지려면 끝부분이 분명히 타게 되어있습니다. 잘 구워지면 쥐포 전체가 부드러워지죠 그런데 잘 굽고 난 후 끝에 탄부분은 그냥 가위로 잘라서 버리세요 ㅡ.ㅡ 아깝지만 할수없답니다. 가운데부분이 타기 일보직전이 젤 맛있거던요 참고로 저도 가스불에서 구울때 끝부분을 안태우고 골고루 굽기에 성공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쥐포는 구운후 시간이 조금 지나게 되면 곧 딱딱해져요 너무 구워지면 더 빨리 딱딱해져요 그러니 한두마리씩 구워서 먹고 또 먹고 싶으면 또 구워서 드세요 ㅎ 한상률선생님말씀처러 팬에 기름둘러서 굽는것도 정말 맛있고요 오징어튀김처럼 옷을(?)입혀서 튀겨먹어도 맛있어요 (삼천포에서는 명절에 해먹곤 하는데 오징어하고는 또다른 별미죠)

김지훈 (2008-12-15 19:50:32 IP:58.224.134.55 ) 추천:1

[ kjhluv@empal.com ] 저도 아랫 지방에서 자라다 보니 리민주샘 말처럼 저리 굽는게 젤 좋습니다. 후라이팬으로 하는 건 별로^^; 쥐포 튀김은 요즘도 명절이면 먹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