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10


스키장에 간다는 bj 형님의 전화에 자극(^^)받아...

지산에 갈까하다 녹은 눈의 질척함이 싫어서 `07년 첫 잔차질을 하다.

날씨는 춥지 않았으나.

역시 겨울 바람은 잔차의 적.

몇 달만에 잔차에 오르니.

앞뒤 브레이크 레버가 헷깔리고...

기어 변속을 거꾸로 할 정도로 낮설다.

게다가...

딱딱한 카본 안장의 압박이란... -_-

평소주저없이 박차고 내리던 탄천 둑 앞에 잠시 주춤하다.








본능적인 몸사림인가?

나이들면 소심해진다더니...

쬽.

소심이 아니라 신중이겠지 생각하고 사진기를 꺼내니...

어라... 이게 웬일?

수년간 나와 "고락"을 같이한 나의똑딱이 카메라가 촛점을 잡지 못하다.










내 옆을 서성대던 귀여운 강쥐들 모습도 못 잡고...










`07년 첫 라이딩의 기록을 남기지 못할 상황.

촛점나간 사진이나마 몇장 남기려 시도하다.










지인인 구미동 P氏의 집에 잠시 들른 후 돌아오는 길...

원경을 잡아보니...










원경은 그런대로 잡는군.

당연한가?










기억된 페달링 케이던스로...

나의 뇌가 자꾸만 달리라 명령하다.

뇌와 맞짱뜨며...

서서히 주행하여 감각을 되살리려 노력하다.





















촛점을 잡지 못하는 고장난 카메라로...

`07년 첫 몸풀기 라이딩의 기록을겨우 몇장 남기다.










이상 난동으로봄이 닥친줄 알았더니.

역시 섣달 바람은 차고 시리더라.








'임시 공개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wj 君, 스키지도자연맹 Level 1 검정.  (1) 2007.02.17
STORCK Powerarms Pro Carbon fiber Cranksets II  (0) 2007.02.11
Moots Rear Drop End LUG  (0) 2007.02.09
07/02/08 Hold communion & ...  (0) 2007.02.08
07/01/21 @High1  (0) 2007.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