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와 숫자들` 걸그룹보다 더 빛났다
'9와 숫자들’ 걸그룹보다 더 빛났다 | |
‘100비트’ 평론가가 뽑은 올해의 국내앨범과 노래 | |
서정민 기자 | |
데뷔음반 높은 점수로 1위 노래선 ‘가리온’ 힙합 선두 정통 아르앤비와 솔 약진 2010년이 저문다. 올 한해 역시 상당수 대중들은 걸그룹의 춤과 노래에 열광했다. 이런 걸그룹 열풍은 바다 너머 일본 열도에까지 건너가 위세를 떨쳤다. 그렇다면 음악을 전문적으로 듣는 평론가들은 어떤 앨범과 노래에 높은 점수를 줬을까?
국내 앨범 1위의 영예는 15표를 얻은 ‘9와 숫자들’(위 사진)의 데뷔작 <9와 숫자들>에 돌아갔다. 복고와 사이키델릭을 세련되게 융합했던 밴드 ‘그림자 궁전’의 리더 송재경이 새롭게 결성한 5인조 밴드다. 복고라는 뼈대를 그대로 취하면서 그림자 궁전 시절의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사이키델릭 대신 귀에 착착 감기는 팝의 방법론을 택했다. 기타팝과 신스팝을 두 축으로 서정성과 흥겨움의 살집을 붙였다.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고품격 가요 앨범’을 만들어낸 것이다. 다음으로 13표를 얻은 가리온 2집이 2위를 차지했다. 엠시 메타와 나찰로 이뤄진 힙합 듀오 가리온은 한국 힙합의 큰형님이자 최전선으로 불린다. 이들이 1집 이후 무려 6년 만에 발표한 2집은 절정에 이른 랩과 세련된 비트의 조합으로 힙합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수록곡 ‘영순위’는 국내 노래 1위로 꼽히기도 했다. 힙합뿐 아니라 정통 아르앤비(R&B)·솔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네오 솔을 지향하는 진보의 <애프터워크>와 디즈의 <겟 리얼>이 각각 3위와 8위에 올랐다. 이른바 ‘소몰이’라 불리는 ‘한국형 아르앤비’가 아니라 정통 흑인음악에 가까운 완성도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태양도 ‘아이 니드 어 걸’로 국내 노래 2위를 차지하며 실력파 아르앤비 가수로서의 위상을 탄탄히 했다. 이밖에 9집을 발표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조규찬, 세계적인 재즈 디바로 우뚝 선 나윤선, 돌아온 한국 헤비메탈의 기둥 크래쉬, 일렉트로닉과 펑크를 절묘하게 결합한 텔레파시, 감성 사운드로 2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브로콜리 너마저, 복고와 모던록이 교차하는 밴드 코스모스 등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히히... 군대가서 ㅈ뺑이 치고 있는 울 아들(8)도 있다.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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