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19 땡볕 속, 탄천길 라이딩.
06/08/19
wj 군과 함께한,
탄천길 66km.
태풍 `우쿵` 의 영향으로...
심한 역풍 속을 뚫고 도착한 한강.
서늘한 바람과 하나 둘 피어난 코스모스에...
이른 가을을 느끼다.
허나, 무척 따가왔던 땡볕.
서울 시계를 넘어서자...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고마운...
순풍.
30km/h 이상의 속도를유지하며 계속 달리다.
죽전.
탄천 끝에 다다르다.
주말, 경부고속도로 상의 차들이 정체되어 늘어섰다.
힘드냐?
나도 힘들다.
잘 따라 붙더라... 했더니...
속으로 욕 엄청 했단다.
^^
다정히...
사진 한장을 남기고.
wj 군에게 독사진을 부탁하였더니...
녀석!
손목을 잘라 놨다.
분명... 의도적인 듯.
-_-
이미 달린 길은 52km.
이제 남은 길은 14 km.
자...
가자. 아들아.
집으로.
또 다시...
역풍 속으로.
바람 저항을 줄이기 위해...
계속 바짝 붙으라 했건만...
어중간한 거리를 유지하며 쫒아오다.
헬멧 위로 카메라를 들이대다.
지금 와서 자세히 살펴보니...
녀석이...
메롱~ 하고 있다.
못된 놈!
계속되는...
달리며 사진찍기.
오늘 나의 패션은...
풀 세트.. 랜스 암스트롱 버젼.
^^
.
.
.
.
.
.
녀석이...
겸연쩍게 앉아 있는 이유는?
사고쳤다.
집을 단 몇 백 미터 남겨두고.
무안하게시리...
체인이 너무 더럽군.
쩝.
길에 털썩 주저 앉아...
체인 수리를 하다.
체인 수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녀석이 점심을사다.
ㅋㅋ.
아들에게 얻어먹는...
생선초밥.
역시 절라 맛나다.
공짜라......
얻어 먹는 기쁨에...
다리도 떨어보고.
생선초밥에 우동까지한 그릇 잘 먹고...
귀가하다.
땡볕 아래서...
3시간여를 주행했더니...
깜둥이가 되었다.
주행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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